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매우 추천드립니다
상담, 심리에 대한 지식도 출중하시지만- 무엇보다 내 일처럼 마음 아파해주시는 따뜻한 진심을 가지신 분을 만나 너무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마음이 힘들어서 고통받으시는 분들한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원장선생님에 대한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용기를 내어 긴 후기를 남깁니다-!
저는 늘 같은 후회를 반복하면서 정상과 우울 사이를 롤러코스터 타는 상태였어요.
그런 인생도, 답답한 저에게서도 벗어나고 싶어서- 유튜브랑 책도 보고 따라해보고, 사는 방법도 바꿔보고, 방도 치워보고, 별 짓을 다했는데 항상 괜찮아지는 것 같다가도 제자리 걸음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상담은 별로 신뢰하지 않아서 미뤘었는데- 이젠 별 도리도 없고,,, 한 번 해보기나하자 라는 마음으로 몇 군데 의뢰해서 진행해보다가 선생님한테 안착하게 되었는데…
그게 10년이 넘게 앓은 문제에 길을 보여주게 될줄이야………
처음엔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내가 잡은 상담인데도 모르는 누군가한테 나의 가장 깊은 얘기를 해야한다는게 꺼려져서 말도 별로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근데 그런 저의 경계선을 이해해주시고 존중해주시면서 진행해주시더라구요. 그러니까 점점 마음이 편해지고 어느 순간, 나를 모르는 사람이니 오히려 나에 대한 편견도 없고 비밀이 보장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점차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선생님의 질문을 따라 누구에게도 얘기해본적 없었던 과거의 사건, 생각, 감정들을 다 솔직하게 털어내면서 진짜 기분이 오묘.. 했습니다..… 저에겐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도망만 다니다가 다시 그 전의 삶으로 절대. 돌아가고싶지 않아 많은 용기를 내었고, 열심히 했습니다. 선생님이 숙제 아닌 숙제를 주시는 날엔 그것도 해보고, 상담 내용을 곱씹으며 혼자 생각하는 시간도 많이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제가 처음에 상담하려고 생각했던 주제들이 아닌, 더 깊은 뿌리가 되는 문제가 있다는 걸 발견해주셨고- 선생님 표현으로 옷장에 있는 모든 옷을 꺼내 정리하고 햇볕에 말리는 작업들을 계속 하면서- 정말 한 주 한 주 달라지는 저를 봤습니다…
그렇게 한달만 해보자가 계속 길어져서 이젠 몇달 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오래 했네요….
저는 이제 상담 막바지입니다. 저를 늘 괴롭히던 문제들에서 벗어나 선생님의 도움을 덜 받고도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었고 홀로서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날이 오길 기대하면서도 올까 싶었는데… 왔네요…
여러모로 항상 배려해주시고 깊은 진심으로 도와주신 이지혜 선생님!!! 다시 한번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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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성을 다해 써주신 후기를 보면 상담사의 길로 들어선 제 결정이 잘못되지 않았구나 하고 힘이 납니다. 상담을 통해 성찰하고 변화하신 과정을 자세히 써주셔서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은 라비님께서 이뤄낸 것이고 저는 옆에서 동행해드렸을 뿐입니다. 자신의 잠재력과 자원을 믿고 앞으로도 조금씩 용기를 내신다면 더욱 성장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가슴이 얼얼해지는 진심이 담긴 후기에 그만큼의 답글을 올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좋은 인연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행복하시길 기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