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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상담, 소장님께서 정성껏!

ㅇㅇ 16-10-30 00:57 362 0


안녕하세요.
의지 박약과 우울함등으로 힘들던 스무 살 초반입니다.
예체능 전공생이지만 무대 공포증이 너무 심해 모든 자신감을 점점 상실해갔던... .

전공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아야할까라고 생각했을정도였고
왜 이렇게밖에 하지 못할까라고 자책하는 기간이 길어지며
스스로에 대한 질타가 거듭되자 가슴 깊숙이에선
제 자신을 미워하는 마음만 계속해서 커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남들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저 스스로는 점점 더 망가져만갔구요.

하루종일 잠을 자도자도 졸리기만해서
버틸 수가 없을 정도로 정신이 피폐했고
모든걸 포기하고 현실을 도피한 채,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서 보내는 나날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은 생각은
어떻게 했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지만
그렇게 저는 믿음보다는 불신을 더 크게 품은채로
보듬살이 심리 상담소에 첫 방문을 하게 됐습니다.
무대에서 먹는 약조차 구제하지 못한 저를
이 세상 그 누가 어떻게 구제하겠냐 싶은 생각이 컸죠.

그리고 저는 상담 시작 일 주일이 다르게
눈에 띄는 변화를 경험하게 됐습니다.
처음엔 심리 상담에 부정적이던 부모님께서도 
저의 모든 부분에서의 변화가 느껴지기 시작하자,
한 결 마음을 놓고 저에게 주도권을 맡기기 시작하셨습니다.


소장님께선 단순 무대 공포증에만 집중하지 않으셨고
제가 자라 온 가정 환경을 비롯 전문 검사와 미술 치료등을 사용하여
정확하게 저의 상태를 파악하려 여러 방면으로 노력해주셨습니다.
그 결과, 저는 저도 모르던 저의 내면들을 발견할 수 있었고
이해 불가능했던 제 행동들도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자기를 이해해주며 보듬어주며 인정해주며,
저는 그렇게 서서히 안정을 취해갔고
제 스스로를 현재에서 응원해주기 시작했습니다.

남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세우고 지키느라
스스로를 고문하는 역할을 하던 계획들이
나자신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어지기 시작했고,

외부의 자극들 속에서도 '나'를 적당히 행복하게 만들어
지켜내 줄 수 있는, 갖지 못했던 힘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무대 공포증이 확실하게 개선되어졌냐구요?
정확히 말하자면 아니오라고 말씀드려야겠죠.

하지만 정말 저명한 국내 연주자의 주머니에서도
무대 공포증 극복을 위한 약이 나올 정도였고,
공부를 다 마친 대다수의 선생님들도 무대에서
약을 복용하지 않는 선생님들이 없을 정도로,
무대 공포증이라는 것은 연주자들에게 아주 일상적인 문제입니다.

다만 저는 이제 낙담해도 다시 일어설 힘을 가지게 됐습니다.
무대 공포증을 겪는다는것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이전과는 달리,
또 무대에서 심하게 무너지는 날이 온다 할지라도
스스로를 다독이고 문제점을 체크하고 또 열심히 노력해서 다시 도전할 자아가 생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됐고, 저를 인정해주는 만큼 남을 인정하는 법을 배우니 자신에 대한 지나친 강박과 타인의 시선을 떨치는 법도 터득하게 됐습니다.


뭐.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겠죠.
이렇게 여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내가 있다는게,
또 그러면서도 결코 나태하지 않게,
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내'가 있다는게
지금의 저로서는 가장 큰 선물이고 가장 큰 동력입니다.

그동안 스스로를 사랑해주지 못했던만큼
앞으로 살아갈 날들동안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열심히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기적같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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