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아이가 집밖을 안나가려.했는데...감사드려요
안녕하세요?
벌써 가을이 깊어가네요.
올해는 정말 예기치 않는 코로나로 힘겨운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저희 가족은 유난히 힘들었답니다.
저희는 맞벌이인데.. 코로나로 아이들을 어쩔 수 없이 할머니 도움, 돌봄 도움... 이모도움... 이래저래
초기에는 다양한 루트로 도움을 청했습니다. 연차도 여러번 쓰고...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첫째아이가 연일 뉴스 보도에서 나오는 확진자 수며, 여러가지로 긴장감이 높아져서 그런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연일 악몽을 꾸더니... 급기야는 밖에 나가려 하지도 않고,
손씻고, 닦고를 반복하는 강박적인 증상까지 보이더군요.
아동심리상담 여기저기 검색을 해 보다가 여기 "보듬살이"가 신뢰가 가서.. 초기상담을 예약하고
지난 봄부터이니.. 벌써 6개월째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너무 많이 좋아져서... 종결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아이는 놀이와 미술치료를 겸해서 진행하였고, 부모인 저희들도 부모상담을 초기에 집중해서 해 주셨는데...
그런 과정이 아이를 이해하고, 저희 부부의 양육태도에 문제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꼼꼼하게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것 같아요.
아이는 정말 이상하리 만큼 불안하고 긴장해 하던 것들이 사라지고,
지금은 예전처럼 편해진것 같아서 너무나 감사감사 드려요.
이렇게 후기를 남기는 것이 무척 낯설고 어색하지만...
그래도 우리가족의 힘겨움을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시고, 아이에게도, 저희들에게도
늘 따뜻하게 도움 주셔서 얼마나 감사드리는지 모릅니다.
종결하고도, 언제든지 힘들때 연락하시고 질문하시라고 해 주셨던 그 말씀 잊지 않고 연락드릴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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