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장애에 대한 이해 (Part. 2)

 안녕하세요. 보듬살이심리상담센터입니다.

지난 칼럼에서 언급 드렸듯이 이번 시간에는 각 성격장애 별 특성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https://www.nursingce.com/ceu-courses/personality-disorders

○ A군 성격장애: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기이한 성격의 특성

1. 편집성 성격장애

 타인에 대한 강한 불신과 의심, 적대적인 태도, 사회적 부적응을 나타내고, 친밀한 대인관계를 맺기 어렵고 주변 사람들과 적대적 관계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 사람들과 지속적인 갈등을 경험하기에 스트레스에 크게 노출되어있을 수 있습니다. 아동기와 청소년기부터 징후를 보이는 편입니다.

2. 분열성 성격장애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형성에 무관심하며, 감정표현이 부족하여 사회적 적응에 큰 어려움을 보이는 편입니다. 사회적 관계에서 고립된 특성, 대인관계 상황에서 감정 표현이 제한되어 있는 특성은 성인기 초기부터 생활 전반에 걸쳐 관찰됩니다. 타인에 대해 무관심하여 주로 혼자 지내는 경향을 보입니다, 가족을 제외한 소수의 사람을 제외하면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지 않는 것도 특징입니다, 아동기와 청소년기부터 징후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3. 분열형 성격장애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기이한 생각이나 행동으로 사회적 부적응을 초래하는 특성을 보입니다, 분열성 성격장애와 유사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나, 대인관계에서 불안감 및 경미한 사고장애, 다소 기괴한 언행을 보인다는 점에서 분열성 성격장애와 구분되어집니다.

○ B군 성격장애: 정서적이고 극적인 성격특성을 나타내는 유형의 특성

1. 반사회성 성격장애

 사회의 규범, 법등을 지키지 않고, 무책임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반복하여 사회적 부적응을 보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사회구성원의 권리를 존중하는 규범이나 범을 무시하며, 자신의 쾌락과 이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편인데요. 타인의 고통을 초래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는 자책하거나 후회하는 일이 없으며 유사한 행동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절도, 사기, 폭력과 같은 범죄에 연루되는 경우가 흔한 편이라고 합니다.

2. 연극성 성격장애

 타인의 애정과 관심을 끌기 위한 지나친 노력과 과도한 감정표현이 주된 특징이며,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며 대인관계의 갈등을 초래하는 경향이 있어 사회적 부적응을 보입니다. 즉 마치 연극을 하듯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과장되고 극적인 형태로 표현합니다. 화려한 외모, 유혹적인 행동 등은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기 위함입니다. 이들의 내면에는 타인의 관심을 끌어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은 강한 욕구가 있습니다. 관심의 대상이 되는 사람에게는 시기, 질투, 경쟁심, 분노 등을 느낍니다.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있고 자신의 요구가 좌절되는 상황에서는 자살하겠다고 위협을 하거나 상식을 벗어난 무모한 행동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3. 경계성 성격장애

 강한 애정과 분노가 교차하며 나타나는 극단적인 심리적 불안정성이 나타나고, 이로 인해 불안정한 대인관계를 나타내는 성격장애입니다. 성격장애를 보이는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타인으로부터 ‘버림받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예상되면 사고, 감정, 행동에 큰 동요가 일어나게 됩니다. 자신의 애정 요구가 좌절되면 상대방을 극단적으로 평가절하하며 강렬한 증오, 경멸을 느껴 자해나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됩니다. 자아상이 안정적으로 수립되어 있지 않아 예측이 힘든 다양한 돌출 행동으로 인해 본인 또한 자신에 대한 혼란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4. 자기애성 성격장애

 과도한 자기사랑과 자기도취, 자신에 대한 과장된 평가로 인해 특권의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타인에게 착취적이고 오만한 행동을 보여 사회적 부적응을 야기하는 성격을 의미합니다. 자신은 주변 사람들과 다른 매우 특별한 존재이기에 특별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의식으로 인해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결핍되어 있으며 관계에서 자기중심적이고 일방적입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잦은 갈등을 경험하며 우울, 분노를 느끼기도 합니다.

○ C군 성격장애: 불안하고 두려움을 많이 느끼는 특성

1. 강박성 성격장애

이미지 출처: https://www.moma.org/collection/works/79816 

 지나친 완벽주의적 성향과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집착을 보입니다. 과도한 성취지향성과 인색함이 특징이며 그로 인해 비효울적인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구체적인 규칙과 절차가 확실하지 않을 때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많은 시간을 소비하며 매우 고통스러워합니다. 상황을 자기 식대로 조절할 수 없게 되었을 때는 직접적인 표현은 하지 않지만 불안이나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지나치게 완고하며 융통성과 타협이 필요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며, 이로 인해 직업적 부적응이 초래되기도 합니다. 추상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몬드리안은 실제 심한 강박증과 결벽증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선에 대한 황금비율과 수학적 원리를 기반으로 한 그의 작품들을 우리가 만나볼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그의 작품에 대한 완벽주의적인 강박증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2. 의존성 성격장애

 스스로가 혼자 살아가기에 무척 나약한 존재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타인에게 과도한 의존, 보호 받으려는 행동이 특징적이며 주변에서 늘 의지할 대상을 찾으며 그러한 대상에게 매우 순종적이고 복종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자신을 연약한 모습으로 나타내어 지지와 보호를 유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회적 활동에 소극적인 편이며 책임을 져야하는 지위를 피하며,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오면 큰 불안을 경험합니다. 대인관계가 협소한 편이며 의지하는 몇 사람에 의해 한정되는 편입니다.

3. 회피성 성격장애

 타인과의 만남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으로 인해 사회적 상황을 회피함으로써 적응에 어려움을 나타내는 특징을 보입니다. 특히 자신에 대한 타인의 부정적인 평가를 가장 두려워합니다. 이들에게서는 부정적인 자아상, 타인을 비판적이고 위협적인 존재라고 인지하는 경향이 보입니다. 자신의 행동의 적절성을 늘 의심하고 타인의 반응을 예민하게 받아들입니다. 낯선 상황과 새로운 일을 두려워하며, 불안을 피하기 위해 익숙한 환경 내에 머무르려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러한 심리적인 긴장상태 속에 불안, 슬픔, 좌절감, 분노 등의 부정적 감성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편입니다.

참고문헌

권석만(2012). 현대이상심리학. 서울: 학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