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과 애도에 대한 이해 –1-
안녕하세요. 보듬살이심리상담센터입니다.
삶을 살아가다보면 만남 뿐 아니라 이별과 헤어짐과 같은 순간을 마주하게 되기도 합니다.이번 시간에는 그 중 사별과 관련된 정서와 심리적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 사별에 대한 이해
‘사별’이란 죽음으로 인하여 고인과 물리적으로 접촉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사별’을 경험할 때 같은 방식, 같은 경험으로는 대처하지 않는다고 해요. 물론 사별을 경험하는 그 순간의 즉각적인 신체, 정서적 반응은 비슷할 수 있지만 고인과 관련된 기억, 정서적 지원, 사회적 역할 모델 등을 포함한 심리적 상실에 대한 반응은 개인 저마다 다르게 경험되어진다고 합니다(Ross & Kessler, 2000).
특히 ‘사별’은 개인의 삶에서 무척 중요한 대상을 상실하는 과정이기에 현실에서 적응이 쉽지 않고, 그 후유증에서 회복하는 것에서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의 적응과 회복을 위한 ‘애도 과정’에서 자존감 감소, 정서적 위축, 사회적 고립 등과 같은 성격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해요(Bowlby, 1980).
이미지 출처:https://images.unsplash.com/photo-1574254706427-213d446e2f2b?ixlib=rb-1.2.1&ixid=MnwxMjA3fDB8MHxwaG90by1wYWdlfHx8fGVufDB8fHx8&auto=format&fit=crop&w=1374&q=80
○ 비탄의 과정 (죽음을 수용하는 과정)
이 단계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별을 인정하고 수용하며 자신의 삶에 점차 적응하게 됩니다. 다시 일상으로 생활이 회복되어지고,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되는 것은 사별 후 1년 이내 나타난다고 합니다. 상실한 대상의 유품을 정리하거나 전보다는 평온한 감정으로 상실한 대상을 떠올릴 수 있게 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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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도와 성장
사별과 같은 경험 이후, 변화된 자신, 타인과의 관계, 세상에 대한 관점이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사별 경험을 현실적으로 이해함으로써 외상 후 성장이 나타날 수 있는 잠재성 또한 증가하게 된다고 합니다. 즉 애도의 성장 모형의 관점에서 봤을 때 삶에서의 변화된 신념을 구성하는데 성공 경험은 외상 후 성장을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통해 세상과 타인을 바라보는 관점이 이전에 비해 보다 복합적이고, 유연해 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사별 이전에 비해 자신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타인과 관계에서 더욱 친밀함을 느끼고, 자신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보다 유연하고 넓은 관점을 통해 현실에 더 적응적일 수 있습니다(이혜지, 강연신, 2020).
이번 시간에는 ‘사별’과 관련된 정서와 심리적 특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애도’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문헌
이혜지, 강영신 (2020). 청소년기에 어머니와 사별한 한국 성인 여성의 애도 과정과 심리적 성장 경험에 관한 질적 연구. 한국심리학회지: 일반, 39(1), 57-90.
Bowlby, J. (1980). Attachment and Loss: Sadness and Depression. Vol. 109.
Kubler-Ross, E., & Kessler, D. (2000). Life lessons (p. 0). Books on T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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