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얼거리거나 징징대면서 울 때
칭얼거리거나 징징대면서 울 때
원하는 것을 못 하고 못 얻으면 어른이든 어린아이든 누구나 속이 상한다. 자신을 잘 제어할 줄 모르는 어린아이는 심하게 떼를 쓰게 된다. 이 때 부모에게 많이 혼나본 아이는 떼를 쓰지 못하고 눈치를 보며 칭얼거리게 된다. 그런데 처음부터 무조건 징징거리면서 우는 아이는 거의 없다. 부모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니 속이 상하고, 부모에게 대들면 혼이 날까봐 두려워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아이가 계속 요구를 하면서 혼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징징대는 것일 수 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들어줄 수 없더라도, 아이의 요구를 분명히 들었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줘야 하고, 특히 아이의 요구를 못 들어 주는 분명한 이유를 말하고 일관성 있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
어느 아이나 징징거릴 수 있다. 이것은 좌절된 욕구에 대한 불만의 표시이며, 혹시 엄마가 마음을 바꿔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엄마가 결정하기 전에 아이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의논했다면, 상황에 일관성 있게 대처해 징징거리는 것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몇 차례 겪으면서 아이는 엄마와 타협하고 정당한 방법으로 요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
부모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아이가 울거나 칭얼대면, ‘생각하는 의자’나 화장실 등에서 타임아웃을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가 울음을 조절하고 자신의 요구를 말로 전달한다면, 잘했다고 칭찬해 준 뒤에 원하는 것을 진지하게 들어준다. 여기서 분명한 것은 ‘울거나 징징거려서는 원하는 것을 결코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확실히 인지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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