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상담센터] 밤에 자다가 깨서 우는 아이, 왜 그런 것일까?
자라나는 아이들이 밤에 잠을 푹~ 잘자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런데 간혹, 잘 자다가 갑자기 깨어서 놀라거나 우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심한 아이들은 일어나 앉거나, 말을 하기도 하고, 깨서 돌아다니기도 하지요.
그럴 때, 부모는 아이가 나쁜 꿈을 꾸었나 몸이 허한가, 걱정되기도 하고,
약간 정도가 심한 경우엔 아이에게 병이 있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인간이 잠을 잘 때 두 종류의 잠을 잔다고 볼 수 있는데요,
하나는 꿈을 꾸는 수면인 '렘수면' (REM sleep) 이고,
또 다른 하나는 꿈을 꾸지 않고 푹 자는 '논 렘수면'(Non REM sleep)입니다.
수면의 후반부로 갈수록 렘 수면이 증가하면서 꿈을 꾸게 되는데요,
논 렘수면에서 렘 수면상태로 바뀔때 잠시 의식이 각성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이를 잘 느끼지 못해서 잠시 뒤척이거나 약간 깨는 듯하다가 다시 잠에 빠져드는데,
어린 아이들의 경우 이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뒤척임이 심해지거나,
그대로 잠에서 깨어나기도 하지요.
이 각성의 정도가 심한 아이들은 갑자기 울거나 일어나 앉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이런 수면 패턴은 정도가 심하지만 않다면, 어디까지나 정상에 속하고
어느정도 자라면 자연스럽게 없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아이가 자다가 이런 증상을 보이면 너무 놀라거나 당황하지 마시고,
그저 아이를 잘 달래서 다시 잠을 재우면 됩니다. ^^
하지만, 이런 현상이 너무 잦거나 말을 하고 일어나 앉는 정도가 아니라
소리를 지르고, 과격한 행동을 한다면 다른 문제가 있는지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뇌파가 좋지 않다거나, 불안장애가 심해 악몽을 꾼다거나
하는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원상담센터 보듬살이 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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