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심리치료] 소시오패스의 특징에 대해
얼마 전, 광주에서는 아주 끔찍한 일이 벌어졌었습니다.
택시를 잡는 과정에서 무려 7명의 성인남자가 1명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피해자는 실명위기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이 사건을 보며 가해자에 대하여 '소시오패스'나 '싸이코패스'가 아니냐는 말들도 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요즈음 다시금 소시오패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시오패스'(Sociopaths)라는 말은 정식적인 의학명은 아닙니다.
정신질환의 정의 및 기준으로 사용되는 DSM5 에는 소시오패스라는 병명은 존재하지 않고,
'반사회성 성격장애' 의 (ASPD- Anti Social Personality Disorder)
하위에 포함된다고 여겨집니다.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나 둘다 반사회성 성격장애의 범주에 들기 때문에
사실은 명확히 구분되지 않고, 실질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큰 차이점은, 사이코패스는 도덕과 양심에 대한 학습은 가능하나 공감을 하지 못하고
반면 소시오패스는 본능적으로 도덕과 양심을 인지할 수 있지만,
그것에 대한 감정적인 반응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이코패스는 선악에 대한 개념이 없고, 소시오패스는 선악에 대한 양심이 없다
라고 보면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소시오패스에 대한 강연을 했던 '김경일 교수'에 의하면,
우리는 일상에서 100명당 4명 꼴로 소시오패스를 마주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소시오패스는 티가 잘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소시오패스의 특징은, 남에게 해를 끼치고 다치게 했을 때
타인의 감정이 어떠할지는 알고 있지만,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양심의 가책이나 동정심은 조금도 느끼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인 사고 속에 머무르며.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아주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소시오패스는 철저하게 '필요'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주변의 사람들을 '도구'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쓸모없는 인간은 쉽게 단절하고,
필요하다면 사람을 해치고 망가뜨리는 것도 서슴치 않고 해버립니다.
1970년대에 소시오패스에 대한 연구를 했던 캐나다 출신 심리학자 '로버트 해어'는
소시오패스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특징들을 정리하여
표준 체크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1. 카리스마가 있다.
2. 끊임없이 자극을 갈구하는 성향이다.
3. 충동적이다.
4. 혼음을 하기도 한다. (Sexual Promiscuity)
5. 병적으로 거짓말을 한다
6. 교활하고 속임수를 쓴다.
7. 기생적인 생활방식을 가졌다.
8.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다.
요즘 우리사회에는 반사회성인격장애 환자가 아니더라도,
마치 소시오패스처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나 혼자 먹고 살기도 바쁜 세상이지만,
나의 시선을 내 주변의 사람들을 향해 따뜻하게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
◈노원심리치료 보듬살이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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