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놀이발달 단계와 유형에 대한 이해
<< 아동기의 놀이발달 >>
아이들의 발달은 참으로 신비로운 변화과정인듯 합니다.
때가되면, 목가누기가 되고, 기고, 걷기가 훌쩍 뛰어다니며 여기저기 올라가고 말썽을 피우기도 합니다.
옹알이만 하던 친구가 신비롭게도 "엄마"라고 하고 "맘마 까까"라고 하고, 참으로 경이롭게도 " 엄마 뜨거워서 못 먹어요"라고
문장으로 자기감정 표현도 적극적으로 하게 됩니다.
이렇듯 신체운동발달도, 언어발달도.... 아이들의 놀이발달은 어떨까요?
아이들의 놀이발달은 아이들의 인지발달과 함께 병행하면서, 정서적 사회적 확장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아동들을 돕는 상담도구로 "놀이치료"가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연령에 따른 놀이발달과 놀이의 유형을 좀 알아보겠습니다.
# 감각기 놀이 (출생~18,24개월까지)
이 시기의 놀이행동의 기본 기능은 감각을 통해 획득된 정보를 아동의 인지과정으로 동화시키는 것으로 보이며
정보를 어떻게 인지하느냐에 따라 아동의 놀이는 변화합니다.
모방과 외부 자극에 대한 감각적인 확장이 이루어지며 놀이가 발달됩니다.
- 1~4개월: 모빌 치기 등 즐겁게 팔을 움직이는 것을 반복함
- 4~8개월: 진정한 의미의 놀이가 나타나는 시기임
- 8~12개월: 많은 사물 및 사람과 연관된 감각 자극을 동화하고, 아동은 새로운 상황을 찾음
- 22~24개월 구성놀이 단계 : 성쌓기, 터널만들기 등 놀이도구를 활용해서 무엇인가 창조적인 놀이를 반복함
# 가장놀이 단계 (2~6세)
상징놀이와 가상놀이를 동의어를 사용하고 “마치~인 것처럼” 요소가 내포된 놀이로 정의되며,
가장놀이를 시간, 공간, 역할 및 사물이 실제와 다르게 변형되며 실제 존재하는 않는 대상을 표상화하는 놀이가 주를 이룹니다.
- 환상놀이와 극적놀이로 아동의 현실과 다른 주제와 사건을 놀이하고,
특히 환상놀이는 아동의 실제 경험을 초월하는 주제나 사건이 포함되는 놀이로 세분화되어집니다.
- 이 시기의 아동은 놀이에서 자신의 환경에 대한 충동이나 소망 등을 투사함으로서 단순한 가장놀이를 하게 되는데
실제 사건과 상상의 사건 둘 다를 해낼 수 있습니다.
(Piaget은 “마치~ 인 것처럼”을 가장하기 위한 아동의 능력이 이 시기의 결정적인 발달이라고 함)
이러한 아동의 내적 충동이나 소망, 내적갈등 등이 놀이로 투사되어지고,
반영되어지는 것을 통해 놀이치료가 이루어지며,
이러한 놀이의 과정으로 상징화되어 표상이 표출되어지는 욕구들을 놀이치료사가 수용해 주고,
가상놀이, 상징적 놀이로 해소할 수 있도록 촉진함으로써
아동들은 심리적 갈등이나 충동들이 해소되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 행동은 대상의 연상이 내재화 되면서 자기 행동을 관리 통제할 수 있게 되고,
아동은 더 이상 실수나 시도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 외에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서 행동을 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 규칙있는 게임에 참여하는 특징이 있는 단계 (6세 이후~)
- 규칙 있는 게임은 경쟁적이고 결과 지향적이지만, 이 시기의 초기에는 '즐거움‘으로 게임을 하며,
놀이의 목표는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니라, 놀이 그 자체가 즐거움입니다.
- 아동이 하는 게임은 대체로 아동의 심리발달을 반영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술래잡기’와 같은 힘 있는 게임을 하기도 하고,
질서를 유지하고 제압하는 과정의 "힘의 욕구"가 반영되어지기도 합니다.
- 7~8세가 되면 개인의 힘을 초월하여 집단이 협동을 해야 하는 게임을 하며,
어른들의 보호에서 벗어나 또래집단으로 이동하게 되는 것을 반영하기도 합니다.
- 팀 스포츠와 같은 협동게임에 흥미를 갖게되고, 또래와의 참여 및 놀이의 결과는 또래집단의 사회적 구조 속에서
아동 자신의 능력을 표시하는 것으로 아동에게 중요합니다.
게임을 통해 성공과 실패에 대처하는 방법과 게임의 규칙과 같은 개인 간의 계약에 대처하는 방법도 배우게 됩니다.
이와 같이 아동들의 놀이는 연령에 따라 변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더불어, 아동들의 놀이에 반영된 그들의 심리내적 투사는 놀이치료에서 적극 활용되어집니다.
그래서, 부모와 갈등,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의 좌절로 올라오는 공격성,
위축 긴장되고 불안하여 나타나는 틱과 빈뇨증, 또래관계에서 부적응적인 행동들...
어떠세요? 아동들이 외적으로 보이는 문제행동들의 예를 적어보았습니다.
이러한 외적으로 드러내는 행동이면에 그들이 경험하고 갈등하는 심리를 돕는 과정이 놀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투사되는 그들의 욕구에 대한 수용과 반영의 과정입니다.
이를 통해서 아동들은 조금씩 긍정적이고 적응적인 행동을 하게 되고,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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