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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심리상담] 나는 어떤 유형의 부모일까?

보듬살이심리상담센터 18-07-18 17:37 414 0
아이를 키우다보면 문득 "나는 어떤 부모일까?" 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아이를 건강하고 밝게 잘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지요.
그렇기에 부모로서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특별히, 아이를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의 심리적 안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좋은 부모를 만나는 것이 복이라는 말도 있듯이,
부모가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은
아이의 양육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부모인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이해하는 것은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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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태어나고 자라면서 
부모와 '애착'이라는 것을 형성합니다.
이것은 생애초기에 부모와의 밀접한 상호작용을 통해 
심리적, 정서적으로 아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인데

이 애착이 어떤 식으로 형성되는가는
이후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어서
성격이나 인간관계면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들도 어린 시절을 통해 형성된 저마다의 애착유형이 있는데,
애착유형에 따라 내가 어떤 유형의 부모인지 나뉘어질 수 있습니다.


1. 안정애착 유형

이 유형은 전체 성인의 3분의 2정도를 차지합니다. 
대부분의 성인들이 안정애착을 형성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 사람들은 어린 시절 부모님과 원만한 상호관계를 통해 건강한 애착관계를 형성한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긍정적이고,
타인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편입니다.
비교적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이 사람들은
혼자 있을 때에도 편안하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어도 편안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어려운 일이 닥치면 불안하거나, 우울할 떄도 있겠지만
이들은 좋은 '자기회복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로 번지지 않습니다.

건강한 심리적 자원이 내재되어있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지요.

이런 유형의 부모님들은 자녀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적절하게 반응도 잘 해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모님을 둔 아이들 또한 건강한 '안정 애착'을 형성 할 수 있습니다.



2. 무시형 불안정 애착

이 유형의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타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은 친밀한 관계를 부담스러워하고, 자기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또한 혼자 있을 때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편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어린 시절에 부모님으로부터 무시나 거부를 당하여
감정적으로 차단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부모가 둔감하여 캐치하지 못했거나, 
여러 이유로 제대로 제공하지 못한 것이죠.


이런 유형의 부모님들은 아이에게 필요한 위안과 안정을 충분히 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밀접한 애착 형성을 원하지만,
감정적으로 차단되어있고, 정서적 연결을 불편해 하는 이런 유형의 부모는
그것을 공감하지 못하거나 귀찮아 할 수 있습니다.



3. 집착형 불안정 애착

이 유형의 사람들은 자기자신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만,
타인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이들은 대인관계에 무척 집착하며, 지나치게 타인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혼자 있을 때 긴장이나 불안감을 느끼고, 심하게는 분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어린시절, 부모님이 '이랬다 저랬다' 비일관적으로 
행동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떨 땐 필요를 채워줬다가, 또 어떤 때는 무시했다가 하는 식으로
비일관적으로 양육하는 부모를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떼를 써서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어린 시절을 보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과도하게 감정을 표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존감이 낮고, 남에게 심하게 의존하고 집착합니다.

이런 유형의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도 일관되고 안정된 공급을 해주기 어렵습니다.
아이들 또한 그런 부모를 신뢰하기 어렵고, 불안이 높아지겠지요



4. 혼란형 불안정 애착

이 유형은 가장 힘들게 성장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에 대해서도 타인에 대해서도 부정적입니다.

친밀한 관계를 원하지만, 또 막상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두려워하고
동시에 버림받을까봐 두려워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어려서 학대를 받았거나, 부모가 알콜중독인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학대까지는 아니더라도 부모로부터 필요한 위안을 얻지 못하고
되려 두려움, 공포 등의 감정을 많이 받았을 수 있습니다.

이런 유형의 부모님들은 자신의 아이들 또한
혼란스러운 감정과 생각을 가진 아이로 키울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는 상담과 치료를 통해 건강한 자아상을 회복하고 
적절한 양육코칭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노원구 심리상담 보듬살이 심리상담센터
☎02-930-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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