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HD의 정의 및 특성

첫째로 주의력 결핍은 주의가 쉽게 흩어지고 주의의 폭이 짧은 점이다. 이들은 끈기가 거의 없어 한 가지 활동에서 금방 다른 활동으로 옮겨가며, 무엇을 해야 할지 당황해 한다. 이 아동들은 다른 자극이나 그들 자신의 생각들에 의해서 자주 주의가 흐트러지고 끝을 맺기보다는 더 많은 활동들을 시작한다. 역설적으로 ADHD아동들은 일상적인 학교 과제들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다 해도,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나 비디오게임과 같이 매우 재미가 있는 활동들이나, 신기하고 해로운 상황에 참여하면서 긴 기간 동안 매우 주의 집중적이 될 수 있다.

둘째로 ADHD아동은 때때로 충동적이거나 충동 억제가 안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결과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 않고 행동하기도 하고 대화 도중에 끼어들어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함으로서 다른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만든다.

또한 지연되는 것을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해야 할 것을 바로 하지 못하거나 원하는 바가 즉시 이루어지지 않으면 쉽게 공격적이 된다. 일을 계획하고 판단할 때도 조직적이거나 체계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 방을 치우는 일, 숙제를 끝내는 일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충동성 때문에 때로 배변통제가 안되기도 하는데 정상아동과 비교하며 주의 산만 아동가운데 오줌싸개가 더 많은 것도 이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사회적인 충동성도 가끔 문제가 되는데 이로 인해 거짓말을 하고 물건을 훔치기도 한다. 그러나 때로는 애정을 얻기 위한 방법 혹은 주의나 처벌을 얻어내기 위한 방법으로 도벽행위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아동들은 성장하면서 차츰 이러한 충동성을 억제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나 어떤 아동들은 그렇지가 못하다

셋째로, 과잉행동에 관하여 살펴보면, ADHD아동이 모두 과잉행동을 보이는 것은 아니나, 많은 아동이 과잉행동을 나타내며 ,과잉행동 아동의 60~70%가 보통 2세 이전에 구체적인 증상들을 나타낸다. 특히 이들은 대체로 정상아보다 잠자는 동안에 운동량이 많으며 수면시간을 덜 필요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갓난아기 때부터 식사, 수면 등이 까다로워서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거나 자주 깨거나 혹은 너무 일찍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이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에 집착한 나머지 게임에 지면 화를 내기도 하고 상대방을 공격하기도 한다. 학교에서의 적응은 필연적으로 순조롭지 못하고 때때로 또래들에게 거부당하게 되면 주위로부터 ‘나쁜 아이’, ‘문제아’로 인식되어 자연히 ‘나는 못된 아이’,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 등과 같이 낮은 자기상을 형성하게 된다. 인지적 발달은 자연히 다른 아동들보다 지연되므로 때때로 ‘바보’ 하는 소리를 듣게 된다. 그러므로 많은 아동의 주의를 끌기 위해 부정적인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아동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과잉행동의 수준이 낮아지고 큰 근육활동이 주의집중을 하지 못하는 태도로 대치된다. 이들은 공격적인 행동과 충동적인 사고, 성급한 의사결정에 치우치며 유목적적인 계획을 세우는 능력이 부족하다. 이러한 충동성이 사회적인 문제와 공격성을 야기하는 데 이들은 규칙과 지시를 이행하지 못하고 사회적 기능에 결함을 가지고 있으며 남들이 노는데 훼방을 놓거나 동료로부터 외면당하기도 한다.

ADHD 아동은 이외에도 저조한 학업성적을 보이며 80% 이상이 행동문제를 나타낸다. 또한 공격적인 행동으로 인하여 또래 관계가 좋지 못하여 사회적인 문제해결능력이 부족하다. 이처럼 또래로부터 자신을 고립시키며 장기간 동안 부적응을 유발시킨다는 점에서 특별히 중요하게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