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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경험하며 두드러진 자의식의 정서(당혹감, 수치심, 죄책감)이해하기

보듬살이심리상담센터 21-01-15 13:40 554 0

코로나를 경험하며 두드러진 자의식의 정서(당혹감, 수치심, 죄책감)이해하기

안녕하세요. 보듬살이심리상담센터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 해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하게 보냈었죠? 이번 시간에는 코로나를 경험하면서 겪은 정서들 중 당혹감, 수치심, 죄책감과 관련된 자의식의 정서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자의식의 정서란?

 

다른 정서들과 달리 당혹감, 죄책감, 수치심이 자의식의 정서로 분류되는 것은 이들

정서 모두 자기평가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슬픔, , 공포 등과 같은 정서는 자기가 아닌 타인 또는 사건들에 의해 경험하는 반면에 자의식의 정서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응입니다. 또한 자의식의 정서는 모두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고 도덕적 규범, 사회적 관습을 어겼다는 신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정서를 느끼게 되면 회피하거나 없애고 싶어지게 됩니다.

 

당혹감

 

코로나가 재확산 되어지고 이에 따라 단계가 격상함에 따라 많은 분들이 당혹감을 느끼셨을 거에요. 모두 공통된 이유에서 당혹감을 느낀걸까요? John Sabini(2000)가 연구진들과 공동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동일한 상황을 겪고도 각기 서로 다른 이유로 당혹감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당혹감은 개인 기질, 사회적 경험 등에 따라 개인차를 보입니다. 또한 Maltby & Day(2000)의 연구에 따르면 당혹감은 발달에 따라 감소한다고 하였는데요. 영아기에는 당혹감 및 자의식의 정서를 전혀 경험하지 않다가 2살 즈음 무렵부터 자의식의 정서들을 보인다고 합니다. 성장하면서 보다 강하게 빈번해지다 청소년기가 되면 절정에 이르게 되고 성인기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소하고 약해진다고 합니다.

 

수치심과 죄책감

 

수치심과 죄책감을 함께 살펴보는 이유는 이 둘의 정서를 유발하는 사건들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도덕적 규범을 어겼거나 자신의 기대 또는 주변 사람의 기대에 충족하지 못하였다고 생각할 때 이 두 정서를 느끼는 편이라고 합니다(Tangney, Miller et al., 1996). 수치심은 무언가에 실패하거나 도덕적 규범에 반했을 때 이것을 자신의 결함에 초점을 맞추었을 때 느끼는 부적 정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치심이 높은 수준의 사람들은 타인의 불만, 비난을 굉장히 예민하게 느끼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느끼기에 타인의 비난이 부당하다고 여기게 되고 분노하기 쉽습니다. 죄책감은 무언가에 실패하거나 도덕적 규범에 반했을 때 앞으로 이러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을 때 느끼는 부적 정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책감이 높은 수준의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이 높고 인지에 대한 통제력을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치심과 죄책감은 정서를 유발하는 사건들과 주관적인 느낌들이 유사하지만, 인지적 평가나 상황을 해석하는 관점에서는 상이합니다. 두 정서는 개인이 강조하는 기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격리, 자가 격리를 경험한 사람들은 특히 더 큰 수치심과 죄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격리는 자신이 자신과 연결된 사람들의 민폐를 끼친 것 같은, 내가 주의를 기울이지 못해 실수 했다는 자기비판으로 인해 과도한 책임감을 야기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죄책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격리 이후 사회적 낙인과 거부에 대한 우려로 불안과 함께 수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정서도 함께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더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겠죠?

 

코로나를 경험하면서 부각된 우리의 부적 정서를 통해 마음 건강을 지키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올 해도 여러분의 마음건강을 위해 보듬살이는 든든하게 머무르고 응원하겠습니다!

 

참고문헌

Shiota, M. N., & Kalat, J. W. (2012). 정서심리학(민경환, 이옥경, 김지현, 김민희,

김수안 역). 서울 : Cengage Learning.

Maltby, J., & Day, L. (2000).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a susceptibility to

embarrassment scale among adults. 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29(4),

749-756.

Sabini, J., Siepmann, M., Stein, J., & Meyerowitz, M. (2000). Who is

embarrassed by what?. Cognition & Emotion, 14(2), 213-240.

Tangney, J. P., Miller, R. S., Flicker, L., & Barlow, D. H. (1996). Are shame,

guilt, and embarrassment distinct emotion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70(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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