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스스로에게 얼마나 솔직한가요? (feat. 자신감 착각)
안녕하세요. 보듬살이심리상담센터입니다.
먼저 질문 하나 드릴께요.
여러분들은 스스로에게 얼마나 솔직하신가요?
나 자신 스스로에게만큼은 솔직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감’을 착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함께 알아볼까요?
● 워비곤 호수 (Lake Wobegon)
이미지 출처: https://www.amazon.com/Lake-Wobegon-Virus-Novel/dp/1696602939
미국의 풍자작가 개리슨 케일러(Garrison Keillor)는 워비곤 호수 마을이라는 가상의 마을을 만들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모든 아이들은 평균 수준 이상입니다.“
'모두'가 강인하고 모두가 잘생기고 모두가 평균 수준 이상 이라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요?
이는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거나 부정적인 특성은 무시하는 ‘인지편향’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어요.
● 워비곤 호수 효과 (Lake Wobegon Effect)
이미지 출처: https://exploringyourmind.com/the-lake-wobegon-effect-above-average/
워비곤 호수 효과는 Cannell 박사의 연구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Cannell(1988)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50개 주가 발표한 각 주의 학생들의 시험성적 평균 하나 하나 모두가
미국 전체의 평균보다 높은 것은 통계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모든 주 정부가 하나같이 자기들의 주 학생들의 평균 성적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왔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Svenson(1981)의 연구인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80%가 자신을 전체 운전자 중 상위 30%에 든다고 밝혔다고 해요.
또한 Zuckerman과 Jost(2001)가 대학생들에게 자신의 인기에 대해 조사를 했을 때에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신이 "평균보다 인기가 많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이렇듯 사람들은 ‘자기중심성’에 따라 생활하기 때문에
‘자신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행동하는 것’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존재하기에 ‘자신감 착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심리학자 톰 길로비치는
“우리를 곤란에 빠뜨리는 것은 우리가 모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들“
이라고 했어요.
이러한 착각들이 우리가 삶을 당당하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변화를 위해 개선할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거나 보지 못하게 할 수도 있어요.
자신감 착각의 긍정적인 부분에 이성적인 부분을 더하여
함께 상호보완적으로 기능한다면 심리적으로도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나의 약한 점을 보호하기 위해 내가 하고 있는 착각은 무엇이 있는지
다른 사람을 오해하여 왜곡하여 생각하거나 착각하고 있
한 번 살펴보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보듬살이가 응원합니다!
참고문헌
Cannell, J. J. (1988). The lake wobegon effect revisited. Educational measurement: Issues and practice, 7(4), 12-15.
Svenson, O. (1981). Are we all less risky and more skillful than our fellow drivers?. Acta psychologica, 47(2), 143-148.
Zuckerman, E. W., & Jost, J. T. (2001). What makes you think you're so popular? Self-evaluation maintenance and the subjective side of the" friendship paradox". Social Psychology Quarterly, 207-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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