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인성 발달 촉진을 위해 중요한 '도덕성' 알아보기
우리 아이 인성 발달 촉진을 위해 중요한 '도덕성'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보듬살이심리상담센터입니다.
4차산업 혁명과 같은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세계 주요 교육선진국들에서는 인성교육을 수립 및 추진 중에 있으며,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역량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인성’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도덕성’에 대해 알아보고, 자녀들에게는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도덕성 바라보기
도덕성 발달은 타인과 상호작용하며 인지구조를 변화시켜 도덕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입니다(손경원, 2015). 도덕성을 바라보는 접근에는 도덕적 정서중심의 접근과 통합적 관점이 있습니다.
도덕적 정서중심의 접근에서는 도덕적 삶에 공감, 감정이입의 중요성, 배려를 강조합니다(김서연, 2019). Noding(1984)는 도덕성의 근원을 도덕적 정서라고 규정하며 ‘배려’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배려는 의무를 전제로 하기보다 자연적으로 남을 배려하고자 하는 감정에서 비롯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통합적 관점에서는 기존의 인지중심의 도덕적 기능에서 확장되어 정서, 태도, 실행 관련 기술들과 함께 설명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덕성은 어떻게 행동으로 나타날까요?
Rest(1994)는 도덕적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4단계의 모델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습니다.
1단계: 도덕적 인식의 단계
이 단계는 자신의 상황을 해석하여 어떤 행동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지 생각해보는 과정입니다.
2단계: 도덕적 판단의 단계
도덕적으로 가장 올바른 행동이 무엇인지 판단하는 단계입니다. 가장 도덕적인 행동을 결정하는 단계로 개인이 지닌 정서와 인지적 특성을 따릅니다.
3단계: 도덕적 의도의 단계
3단계에서는 상황 해석 및 판단으로 결정한 행동을 실행에 앞서 행동방식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4단계; 도덕적 행동의 단계
처음에 의도했던 행동을 실천하는 단계로 구체적인 행동을 실제로 하는 것으로서 개인의 결단력, 인내, 자신감, 자기조절력, 개인 고유의 특성 등이 주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도덕성이 발현되는 것을 인지하시고, 다음의 제안을 주목해주세요!
자녀의 도덕성 강화를 위한 ‘선한 의도 찾기’ 가이드
결과보다 행동의 의도와 과정을 창친하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거에요. 칭찬은 분명히 도덕적 행동을 단단하게 만들어줍니다. 특이 어린 자녀들의 경우 칭찬받는 행동이 곧 도덕적이고 올바른 행동이라고 여기고 이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어떤 행동을 어떻게 칭찬하는지에 따라 자녀들의 도덕성에 대한 인식이 좌우될 수 있습니다.
○ ‘왜’ 대신 ‘어떻게’를 사용하기
자녀가 실수나 잘못을 했을 때 ‘왜’ 대신 ‘어떻게’라는 표현을 쓰면 자녀의 선한 의도를 탐색할 수 있습니다. ‘왜’라는 단어가 주는 분위기는 무언가 추긍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반면에 ‘어떻게’라는 단어는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으로 나에 대해 관심을 주고 있는 느낌을 줍니다. 자녀의 의도와 과정을 탐색한 후에 칭찬을 할지 혼을 낼지 판단하는 것은 어떨까요?
○ 바른 칭찬 사용법
칭찬의 대상이 주로 ‘결과’일 때는 아닌지 한 번 점검해보세요! 시험을 잘 봤거나, 무언가를 잘했을 때처럼 그 결과가 있기까지 노력했던 시간과 애씀은 결과로 인해 물거품처럼 사라지지는 않을까요?
그간 했던 노력과 과정을 드러내어 구체적으로 칭찬해주세요. “매일 2장씩 문제집을 풀었지”, “힘들어도 꾹 참고 계속 시도해보더니”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가치들이 결과로만 평가되지 않는 다는 것을 배울 수 있게 도와주세요.
○ 자녀에게 어떤 거울이 되어주고 싶으세요?
마지막으로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자녀들은 부모님의 모든 행동을 보고 따라합니다. 이 말은 부모님들의 도덕성 또한 함께 생활하며 자연스레 보고 배우게 된다는 의미죠. 아이에게 어떤 거울이 되어 비추어 줄지 나의 도덕성 또한 한 번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참고문헌
손경원 (2015). 다문화 사회에 적합한 인성교육의 방향. 교육연구와 실천, 81, 101-120.
김서연 (2019). 고등학생의 인성함양을 위한 용서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성 분석. (박사학위논문). 건국대학교, 서울
Lincoln, S. H., & Holmes, E. K. (2008). A Need to Know: An Ethical Decision-Making Model for Research Administrators. Journal of Research Administration, 39(1), 41-47.
Rest, J. R. (Ed.). (1994). Moral development in the professions: Psychology and applied ethics. Psycholog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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