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끼리 다툼이 심할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형제간에 다툼이 심할 때 어떻게 할까요?
부모는 각각의 자녀와 친하게 지내야 합니다. 부모와 아이가 친하면 믿음이 생기고 의심이 없어집니다. 의심이 사라지면 섭섭한 마음, 억울한 마음이 들더라도 부모를 믿기 때문에 심한 분노를 느끼거나 절망에 빠지지 않습니다. 아이와 부모가 친하게 잘 지내면, 다른 형제자매에게 주는 부모의 관심에 대해서도 덜 시기합니다.
또한 형제간에 절대로 비교를 해서는 안 됩니다. 비교는 자녀간의 우열을 가리게 되고, 이는 시기심, 분노, 열등감, 위축감, 혹은 우월감, 자만심, 경멸감 등 복잡한 부정적 감정과 행동을 초래하기 쉽습니다. 부모는 각각의 아이들을 성격과 기호가 다른 개인으로 인정하고, 형제간의 비교는 불필요한 일이고 한 부모에게서 태어났다고 해서 형제가 같을 수는 없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말다툼을 할 때는 몸싸움으로 발전하지 않는 한 개입하지 말아야 합니다. 간혹 중재해 줄 것을 요구하며 부모에게 달려오는 경우도 있지만 각각 자기 입장과 주장이 있게 마련이고, 이를 판별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다시 말해 부모가 자녀들의 싸움에 개입한다는 것은 싸움을 조장하는 결과를 낳기 쉽다는 말입니다. 아이들이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말다툼이 끝나지 않을 것 같으면, 부모가 나서서 싸움을 멈추라고 말해야 합니다. 싸움을 멈추라고 요구만 할 뿐 각자의 주장을 들어주어서는 안 됩니다. 한 아이가 심하게 잘못하지 않은 한은 책망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들끼리 타협하든지, 당분간 각자 따로 행동하든지 스스로 해결하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혹시라도 한 아이를 편애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편애는 소외된 아이를 질투로 내모는 지름길입니다. 형제끼린 싸울 때 야단치기보다는 재미있게 놀 때 듬뿍 칭찬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출처 :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노경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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