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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자식간에도 성격차이를 인정하자

보듬살이심리상담센터 15-05-18 15:33 509 0

부모 자식 간에도 성격차이를 인정하자



  부부가 이혼할 때 흔히 드는 이유로 성격차이라는 것이 있다. 성격차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이 말은 매우 애매모호하기는 하지만 다방면에서 편리하게 사용되고 있다. 성격차이는 모든 인간관계에서 볼 수 있고 그 차이는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주고 그 관계를 지속하기 힘들게도 한다. 물론 그런 관계는 맺지 않고 살면 그만이지만, 인간관계 중에는 아무리 성격차이로 힘이 들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어찌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바로 부모와 자녀의 관계이다. 부모와 자녀 간에도 성격차이가 있을 수 있다. 물론 부모와 자녀의 성격이 비숫한 경우가더 많겠지만, ‘왜 우리 아들은 혹은 우리 딸은 성격이 저럴까?’ ‘도대체 누굴 닮아서 저럴까?’ 라는 생각을 해 본 부모들도 상당히 많을 것이다. 물론 성격이 다르면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다. 좋은 점은 서로 부족한 면을 보완해 줄 수 있다는 점이고, 나쁜 점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매사를 계획적으로 생활하는 부모는 아무 계획 없이 그때그때 기분이 내키는 대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자녀를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어 한다. 그러다 보면 이해 부족으로 갈등이 야기되고 서로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골은 더욱 깊어진다. 자녀와의 거리가 멀어지기 전에 자녀와 사이가 좋지 않은 부모들은 한 번쯤 그들과의 문제가 성격차이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에 대해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심리학자 융의 이론을 근거로 개발된 MBTI라는 성격검사로 부모와 자녀의 성격차이를 이해해 보기로 하자. 이 검사는 인간은 어떤 과제를 수행하는 데 있어 기본적으로 4가지 정신적 혹은 심리적 선호 경향이 있다고 본다. 4가지 선호 경향은 각각 힘의 근원, 사물을 보는 관점, 의사결정의 근거, 생활양식에 관한 것이다.

  힘의 근원에 대한 선호경향은 외향성과 내향성의 두 가지 방식이고, 사물을 보는 관점에 대한 선호경향은 감각과 직관이 포함되고, 의사결정의 근거에 대한 선호경향에는 사고와 감정, 생활양식에 대한 선호경향에는 판단과 인식이 포함된다. 외향성과 내향성, 감각과 직관, 사고와 감정, 판단과 인식은 서로 반대되는 특성을 보인다.

  외향성을 선호하는 사람은 주위 사람들이나 사물들로부터 에너지를 얻고, 내향성을 선호하는 사람은 자신의 내부세계에서 에너지를 얻는다. 감각과 직관의 선호경향은 개인이 어떻게 정보를 수집하는가와 관련이 있다. 감각형 사람은 바로 실제적으로 벌어지는 사실에 근거해서 정보를 수집하지만, 직관형 사람은 우리가 육감, 직감, 예감 등으로 부르는 것에 의해서 정보를 수집한다. 사고와 감정의 선호경향은 개인이 결정하는 방식 혹은 결론에 도달하는 방식과 관련이 있다. 사고형은 논리적으로 원인과 결과에 근거해 결정하고, 감정형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의해 결정한다. 극단적인 사고형 자녀는 부모가 보기에 냉정하고 기계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다. 판단과 인식의 선호 경향은 개인의 선택하는 양식과 관련이 있다. 판단형은 미리 계획하고 조직된 방식을 선호하고, 인식형은 개방적인 상태로 즉흥적인 방식을 선호한다. 판단형의 자녀는 방을 깨끗하게 정리 정돈하고, 인식형의 자녀는 자신의 방뿐 아니라 집안 전체를 어지럽힐 것이다.

  결국 4가지 선호경향에 따라 16가지 성격유형이 존재하게 된다. 16가지 성격유형이 아니라 4가지 선호경향만 보더라도 부모와 자녀 간에 차이가 존재한다면 갈등과 스트레스가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차이가 크면 클수록 갈등과 스트레스도 클 것이다. 성격이 다르면 공부하는 방식도 다르고 의사소통하는 방식 등도 다르다. 왜 내 자녀는 내가 생각하는 대로 움직여 주지 않을까를 고민하지 말고, 그것은 성격차이일 수 있다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상대방의 성격을 이해하려 노력할 테고, 서로 이해하게 되면 부모와 자녀 사이의 갈등과 스트레스는 대폭 감소될 수 있다. 자녀를 부모한테 맞추려고만 하지 않고, 서로의 성격차이를 인정한다면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 갈등은 상당히 감소할 것이다.
 
 


출처 : 1318 청소년심리 글 조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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